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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바나의 해적들 에 해당하는 글 3 개
2007/12/25   아라바나의 해적들 -신부는 회오리바람에 빼앗긴다-
2007/08/21   아라바나의 해적들 -출항은 파란의 향기-
2007/08/18   아라바나의 해적들 -개막은 폭풍과 함께-

아라바나의 해적들 -신부는 회오리바람에 빼앗긴다-
서적 | 2007/12/25 19:42
어엿한 해적이 되고자 여행 중인 쟈리스와 동료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해적의 상징인 깃발을 도난당하고 말았다! 깃발을 되찾으려고 코스탈항으로 향한 쟈리스 앞에 나타난 것은 그녀에게 열렬히 구혼 중인 타바란국의 황자 쿠아이. 쿠아이 황자는 쟈리스에게 다짜고짜 대륙최속선결정전에 출전해 쟈리스가 지게 되면 당장 결혼하자는 조건을 내겁니다. 깃발의 행방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쟈리스는 쿠아이 황자와 승부를 가릴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대인기 아라비안 해적 판타지를 표방하는『아라바나의 해적들』 제3권입니다. 그동안 역하렘이란 문구로 독자들을 낚아온 것이 내심 찔렸는지, 이번 권에는 그 문구가 싹 사라졌네요. 사실 2권까지 본 후 그만 읽을까 싶기도 했는데, 전부터 여러 번 언급된 타바란국의 황자님이 등장하는 모양이라 한 번 어떤 인물인지 봐볼까 하는 마음에 스르륵... 여전히 예쁜 일러스트도 구매에 한몫했지만요.

뭐, 그래도 연애도는 대폭 상승했습니다. 쟈리스에게 맹렬히 프로포즈해대는 황자님은 물론이거니와 코다트도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되었고, 전부터 쟈리스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온 샤르마가 품고 있는 마음이야 더 말할 것도 없겠고... 쟈리스의 삼촌뻘인 낫실도 연애 전선에 참가할 기미가 보이고 말이죠. 낫실이야 쟈리스에게서 옛사랑의 모습을 보는데다, 쟈리스의 보호자적 입장이라 직접 연애 전선에 뛰어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등장한 황자는 상당히 억지스러운데다 느끼하지만 빈틈없는 인물이네요. 뭐든지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마이 페이스인 탓에 쟈리스 일행은 엄청 답답해 하지만요. 쟈리스와 관련된 일에는 온갖 바보짓을 해대지만 다른 땐 별로 그렇지 않은 모양.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추진력이 좋은 덕분에 주변 캐릭터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연애도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봤자 소설 자체의 분위기 탓인지 그다지 달짝지근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야기의 흐름상 역시 메인은 코다트라는 느낌인데... 코다트는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어도 그걸 제대로 표현 못하고 헛돌고만 있고, 둔감한 쟈리스는 아직 연애쪽에는 자각이 없는 상태. 그리고 쟈리스 곁에는 샤르마가 눈에 불을 켜고 있으니 은근히 샤르마에게 눌려 사는 코다트의 앞길은 아직 험난하기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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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바나의 해적들 -출항은 파란의 향기-
서적 | 2007/08/21 18:38
어떤 사정으로 인해 출항금지명령을 받게된 푸스일당. 명색이 해적이면서 배를 띄울 수 없다는 사실에 침울해진 쟈리스 앞에 라스미아 여왕이 보낸 사자가 찾아옵니다. 일을 성사시키면 출항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여왕의 의뢰를 받아들이는 쟈리스. 단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쟈리스 일행은 거액의 현상범인 '타라'라는 인물이 이번 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생기발랄한 아가씨 쟈리스와 그 일당들의 모험담, 그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아라비안 역하렘을 표방하면서도 여전히 연애도는 낮습니다. 그래도 인물 구도나 설정이 그럴 듯하니 뒷이야기를 기대해 볼만도 한데... 새 캐릭터들도 가세하는데다 코다트도 슬슬 쟈리스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고 말이지요. 쟈리스에게 열렬히 구혼중이라는 타바란국의 황자님이라도 등장해야 분위기가 무르익으려나요?

이번 권에서는 절도있는 군인 캇사라와 약속을 지키는 사나이 타라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캇사라는 강직한 성격이긴 하지만 앞뒤가 꽉막히지는 않았군요.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타입이네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상부의 지시에 인의를 중시여기고 군인으로써의 긍지가 높은 대령님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기대중.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자유분방한 타라가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사실 그의 정체는 영웅으로 이름높은 전설적인 해적 신리크트! 쟈리스의 할아버지이긴 하지만 피가 섞인 것은 아니니 연애관계도 불가능한 건 아니긴 한데... 만에 하나 둘이 러브러브 상태가 되면 라스미아 여왕이 눈에 불을 켜고 달겨들 것 같아 무섭다... 하지만 두사람이 맺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이니 상관 없으려나요.

그런데, 이 이야기... 쟈리스 일행의 모험담인 동시에 인간들의 샤이탄 공략기인감요? 코다트에게 넘어간 하지에 이어 이번에는 강직한 군인 아저씨에게 홀라당 넘어간 샤이탄이 또 한마리. 이러한 관계가 훗날 변수가 될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타라와의 만남으로 여행의 갈피를 잡게된 쟈리스 일행. 네개의 반지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쟈리스와 그에 휘둘리는 일행들의 모험담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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