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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단 사리엘과 백은의 호랑이
2012/01/16   성 그리셀다 학원의 사정
2011/12/30   앨리슨 3
2011/12/07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1~2: 입학편
2011/11/15   소환사 마리아의 나날: 열탕편
2011/11/14   서쪽의 착한 마녀
2011/11/11   신 포츈 퀘스트 L 3: 모험가 일행분들, 퀘스트 마을로 안내합니다!
2011/11/09   에네아드의 세 가지: 그래도 당신을 사랑한다
2011/08/01   앨리슨 2: 한낯의 밤에 꾸는 꿈
2011/07/26   리버스 엔드
2011/07/25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인피니티 화이트 & 미싱 화이트
2011/07/25   앨리슨
2011/07/24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인스펙터 블랙
2011/04/24   리리컬 미스터리: 하얀 꽃이 흩날리는 시간 ~걸즈 리뷰~
2011/02/24   듀라라라!! 모두는 사이좋아 5~7월
2011/01/20   뱀파이어 집사 ~아가씨와 행복의 인형~
2010/12/23   바텍 테일즈: 아름다운 샬롯에게 바친다
2010/11/06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5~8
2010/11/01   Bad! Daddy 4: 역시나! 정말로! 아빠가 좋아!
2010/10/25   하즈키 리온의 제국
2010/08/20   나무 위의 요람
2010/07/11   이것은 왕국의 열쇠 (1)
2010/06/07   원고지 위의 마왕
2010/06/05   뱀파이어 집사 ~아가씨와 피의 계약~
2010/05/08   환수강림담 -들어라, 목숨을 건 은의 검-
2010/04/26   신 포츈 퀘스트 11~12: 클레이의 재난 (5)
2010/03/24   듀라라라!!×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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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새장장의 오늘도 졸린 주민들 4~6
2010/02/26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
2010/02/24   칼리 ~스물한 발의 축포와 프린세스의 휴일~
2010/02/20   칼리 ~황금첨탑의 나라와 오리와 소공녀~ (2)
2010/02/09   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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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   Bad! Daddy 3: 아빠의 키스는 딸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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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엔드롤까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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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5   듀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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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7   키리 -죽은 자들은 황야에서 잠든다-
2004/01/27   『서몬 나이트 』 관련 상품 구매 일기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단 사리엘과 백은의 호랑이
서적 | 2012/01/30 15:52
신진기예의 음악가이자 신곡악사인 단 사리엘. 세간에서 그 재능을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거만불손하고 방약무인하고 유아독존인, 그야말로 제멋대로 사는 성격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백은의 호랑이 모습을 한 상급정령과 만나게 됩니다. 그 정령이 몹시 마음에 들었던 사리엘은 스스로 계약을 맺기를 청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합니다. 이에 오기가 발동한 사리엘은 어떡해서든 그 정령과 계약을 맺으려 계획을 세우고, 그 정령이 마음에 두고 있다는 상대를 찾아가기에 이르는데...

여러 작가가 하나의 세계관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단 사리엘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D크랙커즈』로 데뷔한 아자노 코우헤이. 표제작인 「단 사리엘과 백은의 호랑이」는 앤솔로지 단편집 『팔레트』에 실렸던 작품으로, 이때 호응을 얻어 정식 시리즈화 되었다는 듯하네요. 기존 시리즈와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의 작품으로 연작 단편 형식에, 커다란 사건 없이 단 사리엘과 그 주변 이야기를 다루는 일상물입니다. 무엇보다 타이틀에 '색'이 안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이겠네요. 제목의 '백은'은 그냥 코지의 털 색깔일 뿐, 시리즈 컬러가 아니니... 후기에 보면 이전 시리즈와 차별점을 두도록 작가가 의도했다고... 레온 시리즈도 색이 안 들어가지만, 이건 블랙 시리즈 스핀오프작이란 느낌이고.

제1화 「단 사리엘과 백은의 호랑이」: 표제작. 사리엘, 코지, 아마디아의 첫 만남을 다룹니다. 아마디아의 혈통 키라가는 칠악문 중 하나로, 신곡악사의 명문. 화이트 시리즈에 나왔던 마베라스와 패리어도 키라가였지요. 아마디아는 현재 고질병인 상기증 때문에 남 앞에서 제대로 연주할 수 없지만, 사실 사리엘도 꼬리를 말고 도망갈 재능을 숨기고 있다는 설정인데... 낮가림 심하다고는 해도 의외로 말괄량이인데다 행동력 있네요. 이후에 사리엘에게 열렬히 어택 개시.

제2화「단 사리엘과 영광의 야마가 001형」: 견원지간인 단 사리엘과 츠게 유핀리의 불꽃 튀는 신경전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룹니다. 크림슨 시리즈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츠게 유핀리라는 이름에서 딱 감이 오겠지만, 유핀리를 비롯해 츠게 신곡악사 파견 사무소의 면면들도 등장하네요. 사건의 중심인 야마가 001형에 얽힌 일화는 화이트 시리즈와 깊은 관련이 있는 듯한데, 아직 화이트 시리즈 초반밖에 안 읽어서... 화이트 시리즈 후반에 자세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제3화 「단 사리엘과 고고한 노악사」: 신세대의 선두주자 사리엘과 구세대의 거장 와야 선생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 이야기. 구세대의 꽉 막히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는 반발하지만, 그렇다고 고전적 예술을 얕잡아보지는 않는 사리엘의 미묘한 감정이 드러납니다. 아마디아 때도 그렇고 와야 선생 때도 그렇고, 고전적 예술을 향한 사리엘의 동경과 질투는 대단한 모양.

제4화 「모모 파르밀라 팔스타프의 행복한 하루」:  사리엘의 계약정령 모모의 하루를 그린 이야기. 허구한 날 사리엘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는 모모가 참 귀엽네요. 사리엘 하나도 버거울 텐데, 아마디아와 코지까지 가세해 더욱더 왁자지껄한 하루가...

기존 시리즈처럼 화려한 맛은 없지만, 등장 캐릭터들이 소소하게 투닥거리는 게 꽤 재미있네요. 캐릭터들도 은근히 매력적이고. 현재 3권까지 나온 모양인데 이걸로 완결인 걸까요? 뒷권도 나중에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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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그리셀다 학원의 사정
서적 | 2012/01/16 22:32
약 250년간의 기나 긴 내전 끝에 간신히 재통일된 신생 사딜 왕국.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왔으나 마냥 기뻐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대대로 암살을 업으로 삼아 온 키노자 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키노자 마을에 사는 16세 소녀 티에사는 어릴 적부터 예비 암살자로서 훈련받으며 자라왔지만, 평화가 찾아온 바람에 실전 한 번 치르지 못하고 암살업을 접게 생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암살자가 되기 싫어 가출했던 오빠 루신이 찾아와 티에사에게 성 그리셀다 학원에 입학할 것을 권유하는데...

총 5권으로 완결된 『성 그리셀다 학원』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작가인 아유카와 하기노는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콤비라고 하네요. 아유카와가 문장 담당, 하기노가 줄거리 담당인 모양. 이번 작품은 작가의 전작 『거만 무녀와 재상 폐하』 시리즈와 세계관이 같다고는 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는 모양입니다. 간신히 이루어진 평화라든가, 예비 암살자 출신 주인공이라든가, 물밑에 도사린 음모라든가, 설정 자체는 심각한데 작품 분위기는 가볍습니다. 이런저런 좌충우돌 속에 피어나는 주인공 커플의 풋풋한 학원 로맨스...?

예비 암살자 티에사는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한 소녀로, 소녀 소설을 사랑하며 마을 밖 세상에 환상을 품고 있습니다. 사딜 왕국 재통일로 마을의 앞날이 막막한 판국에, 오랫동안 주군으로 섬겼던 라엔하르스가의 영애 호위 임무 의뢰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오빠 루신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티에사는 성 그리셀다 학원에 발을 들여 놓게 됩니다.

성 그리셀다 학원은 평화의 상징이자, 장차 왕국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할 배움의 장으로 문을 열었으나... 신생 사딜 왕국도 그렇고, 그 축소판인 성 그리셀다 학원도 그렇고 아직 완전한 의미의 평화와 화합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신생 사딜 왕국은 아직 여러 가지 불씨가 도사리고 있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박터지게 칼 겨누며 싸워온 여러 가문 사이의 은원과 여러 집단의 음모가 뒤엉켜 있지요. 현재 사딜 왕국은 국왕을 상징적 존재로 내세우고, 실질적인 정치는 9공가를 중심으로 한 합의제 체제. 9공가 중 가장 힘이 약했던 가르하드가의 당주가 왕으로 추대된 것뿐이라, 남주인공 키아스는 말이 좋아 왕자님이지 그리 실속 있는 위치는 아닙니다.

티에사가 그간 암살자로서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무로 돌아가고, 암살자의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상황. 티에사가 필사적으로 정체를 숨기려 노력하는 와중, 여자 기숙사에서 살인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입학식 때부터 티에사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추궁해대던 왕자 키아스와 그 사건의 진상을 좇게 되면서, 그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임을 알고 공감하며 호의를 품습니다. 키아스는 물론이고 붙임성 좋은 룸메이트 핌과 라엔하르스가의 공자 네이쥬와의 교류를 통해 점차 학원에 애착을 품고, 새로운 시대에 자신의 능력이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데...

그리고 티에사에게는 암살자라는 사실 말고 또 다른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키노자 마을의 수호신인 신령님을 섬기는 측근이라는 사실이지요. 이 신령님은 평소에 고양이 모습을 가장하고 있는데, 그 모습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측근인 티에사뿐. 키노자 마을 사람들은 신령님의 은총을 받아 뛰어난 신체능력을 얻고 이를 활용해 암살업으로 먹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신령님의 측근인 티에사는 더욱더 큰 은총을 받았고요. 신령님의 비밀이 마을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은 금기이기 때문에 티에사는 이를 감추려고 전전긍긍 상태이나, 룸메이트 핌에게는 특별한 사정 덕에 신령님의 존재를 들켰네요. 신령님은 아마도 사딜 왕국의 수호하는 성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백조'와 동격 혹은 그 이상의 존재인 모양이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 왕국과 학원의 평화를 지켜낸 티에사와 키아스. 상대방을 향한 어렴풋한 연정이 싹트는 상태에서, 두 사람 앞에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아직 불안한 평화이지만,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티에사와 친구들이 있으니 상황은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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