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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영상 | 2005/09/11 11:19
사실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웰컴 투 동막골'을 보러 극장으로 향하였으나 표가 매진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작품.

그야말로 강동원을 내세운, 강동원을 위한 작품이란 느낌이랄까... 괜실히 혼자 있는 폼 없는 폼 다 재며 분위기 잡는 강동원 때문에 보는 내내 괴로웠다. 멋진 캐릭터란 분위기만 잡는다고 다 되는게 아닐진데... 이 슬픈눈이란 캐릭터가 어째서 그런 슬픈 눈을 하고 칼을 휘둘러야 하는지, 어째서 대감에게 불신을 품고 있는지, 종국엔 왜 대감에게 등을 돌리는지 전혀 설득력 있게 보여주질 않으니 캐릭터에 전혀 공감이 가질 않았음. 대체 뭘 위해 싸우는걸까? 그냥 대감이 시켜서?? 그리고 그 대감도 의외로 스케일이 작잖아..;; 기왕 할려면 좀더 화끈하게 터뜨려야지.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없었다. 영화 끝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 건 떽떽거리는 하지원의 모습과 과묵하게 폼만 잡던 강동원의 모습 뿐...;; 하지원, 강동원의 팬이 아니라면 보는 동안 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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