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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My Master
게임/PC | 2008/06/14 22:31
조금 멍한 느낌의 여고생 쿠루미는 사물에 대한 집착이 옅고, 포기가 빠른 성격의 소녀. 그런 그녀가 강하게 동경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푸른 장미입니다. '불가능'이란 꽃말을 가진 푸른 장미가 꽃피게 되면 자신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요. 어느 날, 하교중에 신비한 빛에 휘말려 정신을 잃은 쿠루미는 낯선 숲에서 깨어납니다. 쿠루미는 그곳에서 이상한 외견을 가진 류카라는 인물을 만나 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류카에게 붙잡혀 희귀한 생물로서 팔려갈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뭐가 뭔지 전혀 상황 파악이 안되는 쿠루미 앞에 그녀를 사가겠다는 두 인물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녀가 팔려간 저택에서 그녀를 맞이한 것은 유별나고 괴팍한 주인님이었으니...

슈가빈즈에서 발매한 18금 여성향 게임『심술쟁이 My Master』입니다. 슈가빈즈의 전작인 『Under The Moon』을 꽤나 즐겁게 플레이해서 이번 작품도 제법 기대하고 있었어요.

게임 중간중간에 익숙한 배경이 등장하기도 하고, 그리운 인물인 아셰가 얼굴을 비춰주기도 해서 전작 팬이라면 매우 반가운 마음이 들 것같습니다. 게임 내용중 언급되는 마왕에 관련된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마왕은 바로 그사람이구나!' 하는 필이 와서 반갑습니다(역시 오피셜 커플링!).


시스템이 굉장히 편리한데다, 메뉴나 선택창, 대화창 등이 예뻐서 대만족. 정말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느낌이네요. 전작만큼 맹렬히 불타오르는 캐릭터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사실 『Under The Moon』에서는 엄청 싫어하는 캐릭터도 몇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렇게까지 싫은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란츠가 꽤 마음에 들었어요. 밤류카도 괜찮았고요.

종족차이로 인한 수명문제가 각 루트마다 너무나 상황좋게 착착 해결되는 게 좀 작위적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하면 그걸로 됐으니 크게 신경쓸 문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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