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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즈 로스트 - 마이센 & 미하엘 루트
게임/PC | 2006/11/17 11:51
현자가 되기위해 방랑중인 가출왕족 마이센 힐데가르드와 그와 계약한 악마 미하엘 파우스트. 기르카타르 성내에 손님이라는 명목으로 머물고 있는 수상한 여행자들로, 부모님과 거래를 한 아이린에게 고리로 돈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플레이 전부터 전작 「마법사와 주인님」의 주인공이었던 앨리시아의 오라버니인 마이센에게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었지요.

왕자와 악마...!?

수상한 여행객이 성내에 머무르는걸 무척이나 의아하게 생각하던 아이린은 두사람의 정체를 캐묻습니다만, 자신들은 각각 왕자와 악마라는 (아이린 자신이 생각하기에) 허무맹랑한 대답뿐. 이를 농담 쯤으로 치부하며 흘려듣는 아이린이었습니다만...


마이센과 미하엘, 두사람이 전혀 연애대상으로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개그 노선으로 나름대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일편단심 외사랑인 오라버니가 아이린에게 마음을 준다거나, 온리 마이센만을 외치는 고압적인 악마가 사랑을 속삭인다던가 하는 장면은 저얼대 상상이 안갑니다. 금단의 사랑에 속앓이 하면서도 꺾이지 않는 마이센 파이팅! 그 사랑이 결코 보답받을리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응원하게 되는구나... 마이센이라면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지만요.

연애감정없이 서로 투닥거리는 세사람의 모습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니, 그보다 그냥 성에 남아 부모님이 정해주는 사람과 결혼하는 쪽이 아이린에겐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만...) 셋이서 뭉쳐다니다보면, 아이린과 앨리시아가 서로 만나는 날이 찾아올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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